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7/3/23(금) 07:44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7.135 1024x768 |
 이앙기 겨울잠 깨우다..  ▲겨우내 못자리하우스 안에서 겨울잠 자던 이앙기에, 전원과 휘발유를 넣고 시동을 걸어 잠을 깨운 뒤.. 지난 가을이후, 긴 겨울잠을 자며 농한기를 지내 온 승용 이앙기.. 일주일 전쯤, 그 잠을 깨워 농기구 수리쎈터에 실어다 맡겨 놓았습니다. 지난해엔, 4월달에 실어다 맡기려 했더니, 이미 앞선 이앙기들이 많아서 곤란했거든요. 해서, 올해는 두어 차례 미리 수리쎈터에 전화를 해서, 이앙기를 실어가도 되는지 묻고.. 다른 농가들 보다 서둘러 부랴부랴 이앙기의 잠을 깨워, 저 답잖은 부지런을 떨어봤습니다. 겨우내, 못자리 비닐하우스에 옮겨다 놓고, 방전을 걱정해 밧데리 전선도 풀어놓고 했더니.. 여러 달 만에 시동을 건 이앙기는, “푸르르르....” 겨울잠 떨어내는 소리를 내며 깨어났습니다. 엔진오일도 갈고, 지난해 문제가 생긴 ‘노루발’도 하나 갈고, 10여 년 째 사용한 앞바퀴도 갈고.. 이앙 바늘도 전체적으로 갈고, 모판을 싣고 좌우로 움직이는 뒷판 아랫부분 알미늄 부분도 갈고.. 올해는 예년보다 손 보고 갈 곳이 많긴 합니다만, 그래도 철원군에서 운영하는 수리소라 개인 업체보다 저렴합니다. 일찌감치 농기구수리쎈터 마당에 가서 손 볼 날 기다리고 있는 이앙기가, 그 부지런만큼이나 말썽 없이 모를 잘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청에서 운영하는 농기구수리쎈터에 수리를 맏기기 위해 위해 차에 실어놓은 이앙기- 저 앞쪽엔 ‘모기동산’..  ▲일찍 가져다 놓긴 했으나, 이앙기는 4월이나 돼야 수리에 들어간다고- 그동안 비 맞을까 ‘갑바’를 덮어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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