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6/4/5(수) 08:55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6.211 1024x768 |
 [못자리]- 이장님댁 품앗이 하다..  ▲밖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날, 안송희 이장님댁 못자리 전용 비닐하우스에서 올해 첫 못자리 품앗이를 하다.. 봄비가 뜸해서인가, 해토解土가 더뎌 논갈이는 늦어지고.. 밤이면 찬 기운이 내려앉는 이 즈음입니다만, 못자리가 시작됐습니다. 4월1일, 만우절에 저는 올해 첫 못자리 품앗이를 갔습니다. 이틀에 걸쳐, 우리 마을 이장님 댁 못자리 품앗이를 했습니다. 이장님 댁은, 못자리 전용 하우스 2백여 평에 모판 4천여 장의 모를 부었습니다. 못자리 하는 방식이 다른 농가들과 달라, 모 상자를 10단 정도 쌓아 놓고 설라믄.. 열흘쯤 지나면서 싹이 터 오르면, 모판을 다시 하우스 바닥에 펴놓고 모를 키우는 방식입니다. 본래, 못자리 하우스의 물 빠짐이 안 좋아서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방법인데,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육묘育苗과정에서 실패가 없다는 군요. 농사가 많은 농가에서는 서두르듯 일찌감치 못자리를 하고 있는데, 저는 어제(4일)서야 볍씨를 담그고 13일 날 못자리하기로 정했습니다.  ▲부녀회장님 댁은 부부가 품앗이를 오셔서, 기운 좋은 부녀회장님은 모판상자도 척척 올려 쌓고..  ▲옆동 못자리하우스에서는 주인인 이장님 부부가 볍씨 담은 모판상자에 물을 주고 줄 지어 쌓아 나오고..  ▲10단씩 쌓은 모판상자를 따듯이 감싸기 위해 비닐로 한차례 덮어 주고..  ▲못자리 이틀째, 자등2리에 있는 이장님댁 또 다른 못자리 하우스에서 막바지 작업인 2중 비닐 터널을 씌우는 중..  ▲이장님 댁 못자리 품앗이 첫날, 함께 일한 분들과 함께 쉴 참에..  김수덕: 올 농사도 첫삽을 잘 뜨셨길 바랍니다....그리고 대풍이 들어 시름이 없길 진심으로 바라나이다.... [04/0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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