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6/3/31(금) 09:36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6.169 1024x768 |
 [일지]- 못자리 흙 준비하다..  ▲못자리 흙 준비도 끝물일 이 즈음, 며칠 전 어느 못자리 흙 판매장 모습.. 어쩌다, 벌써 못자리를 하는 농가가 있다더라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되기도 하고.. 아직 못자리를 하지는 않았어도, 대부분의 농가에서 못자리 흙을 준비하고 볍씨를 담그었습니다. 저는 어제서야, 이장님하고 못자리 흙을 준비했습니다. 저로서는 5~6년 만에, 못자리 흙을 사는 대신 이장님과 함께 흙을 쳤습니다. 올해, 상토-못자리 흙을 쳐서 판매하는 업체에서 보낸 엽서의 내용에 따르면.. 모판-육묘상자 1개 분량에 들어갈 양의 흙을 130원으로 계산해서 안내했더군요. 올해, 다른 댁 논을 빌어서 농사짓게 되는 논이 7천여평 더 늘은 저로서는.. 경작면적 1만7천여 평에 필요한 모판의 수를 2천장으로 계산해 흙을 준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장님 댁은 모판 4천장을 못자리 할 계획으로 준비했습니다) 못자리 흙에 섞은 내용물로는, 유황과 모판비료 그리고 부산물비료퇴비를 섞었는데.. 모판 2천장에 섞은 양은, 모판비료(3-12-11)는 10kg들이 10포, 부산물비료퇴비(닭똥, 돼지똥, 톱밥 등이 섞임) 2포반입니다. 모쪼록, 올해 준비한 못자리 흙이 볍씨를 건강하게 싹틔우고 어린모를 잘 자라게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간밤에 눈이 꽤 많이 내린 가운데, 트랙터를 몰고 알파산 너머로 이장님과 못자리 흙을 준비하러 가는데..  ▲트랙터 추레라(트레일러)에 커다란 체를 받쳐놓고 트랙터로 ‘바가지’로 흙을 부어 쳐내며..  ▲못자리 흙에 섞은 내용물들- 왼편부터, 유황, 모판비료, 부산물비료퇴비 그리고 고무함지엔 그 세 가지를 섞어서..  ▲체로 쳐서 고른 흙을 실은 추레라를 트랙터로 끌고 가는데- 저 멀리 운장리 너머 ‘여리고 성’이 보이고..  ▲이장님댁 못자리 전용 비닐하우스에 못자리 흙을 쏟아 붓고 ..  ▲다음은, 우리 못자리 흙을 쳐서 올해 처음 지은 못자리전용 비닐하우스가 있는 밀계 논으로 옮겨가고..  ▲못자리 흙(주황색 ‘갑바’로 덮은 것)을 준비하고 나니, 한시름 놓여지고..  김수덕: 이제 드디어 농사가 시작되는가 봅니다....올해도 대풍이루소서.... [04/0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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