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6/3/13(월) 12:39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6.247 1024x768

못자리용 하우스 짓다..   ▲밀계 ‘못자리 배미’에 못자리용 하우스를 짓기 위해 흙을 받고 포크레인으로 펴는 중- 뒤편엔 모기동산.. 지난해, 마을로 할당된 못자리용 비닐하우스 배정에서 떨어져 아쉬웠는데.. 올해는, 비닐하우스 한 동(100평)을 배정받아 그 ‘숙원 사업’을 이루게 됐습니다. 비닐하우스는 보조금과 자부담을 합하여, 100평 1동 짓는 비용이 4백만원 듭니다. 나중에, 못자리(모판장 수)를 더 할 것을 대비하여 자부담으로 30평을 더 늘려서 지었습니다. 폭이 7미터에 길이가 62미터, 파이프는 두께는 31.8mm를 사용해 도급을 맡겨 하루 한 나절 만에 지었습니다. 밀계 못자리 배미는, 일부 논이었던 자리와 원래 밭이었던 자리를 객토해 합배미 쳐 만들었는데.. 밭이었던 자리는 워낙 돌이 많아 해마다 주워내도 호박돌 등등이 여전히 바닥에 박혀 있습니다. 하우스를 짓기 전, 덤프트럭으로 20대 분량의 마사磨砂-모래흙을 받아 자리를 돋구었습니다. (흙값은, 포크레인으로 평탄작업을 하는 것까지 포함하여 1백만원 듬) 못자리 할 곳은 최대한 물 빠짐이 좋아야 하고, 못자리를 한 뒤엔 벼가 아닌 밭작물을 심을 계획입니다. 이번에 못자리 하우스를 지음으로써, 못자리 하는 힘을 덜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못자리 관리 또한, 그동안 해왔던 소형 터널식 못자리 보다 수월하리라 기대 합니다. 아무튼지, 이번에 지은 못자리 하우스가 못자리철에 심하게 부는 강풍에도 끄덕 없기를 바랍니다. ▲원래 밭이었던 자리엔 돌이 엄청 시리 많아, 인발대(기둥 파이프) 세울 자리는 ‘함마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함마 드릴로 구멍을 뚫은 자리에 실을 띄우고 수평을 맞춰 인발대를 박아 나가고.. ▲한쪽에선 인발대 위에 꽃을, 길이 10미터 파이프를 휘는 작업.. ▲폭 7미터로 나란히 꽃은 인발대 위에, 휜 파이프를 하나씩 꽂아 나가고- 저 앞산에 진달래꽃이 필 즈음엔.. ▲하우스 기본 골격을 다 세운 뒤, 길이 방향 파이프를 고정하기 전.. ▲길이방향 으로 연결해 단단히 잡아주는 파이프를 고정시켜 나가고.. ▲다음 날 아침, 바람이 불기 전 일찌감치 하우스 파이프 골격위에 비닐을 씌우고.. ▲파이프 골격과 비닐 씌우기 까지 마친 못자리용 하우스.. 김수덕: 볍씨도 나왔고 하우스도 지었고 이제는 바쁜날만 기다리겠구먼....부지런히 서둘러야 되는것인 모양이네만 그렇다고 너무 서두르지말게나....냉해 입는다네..몇년전만해도 조그마한 비닐하우스가 전부였는데 이제는 대형 비닐이 온 논바닥을 다 덮을것 같은데....이러다 하늘위에서보면 봄에도 눈이 내린것으로 착각해서 겨울 철새들이 먹이찾아 내려오는지도 모르겠는걸.....^^* [03/15-14:30] 볍氏: 못자리 시기에 관한한, 저는 서두르지 않는 편입니다만..그리고, 들판을 점점 점령해 가는 비닐하우스들..그 또한 농업의 앞날이 어두워져가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03/1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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