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9/26(월) 08:50 (MSIE6.0,WindowsNT5.1) 61.73.237.28 1024x768 |
 벼들 쓰러지다..  ▲와수3리에 사시는 어느 댁의 운장리 논, 쓰러진 벼들은 몇 포기씩 모아 댕기머리 묶듯 해 일으켜 세우고.. 들판을 지나다 보면, 쓰러진 벼들이 많습니다. 올 칠팔월에 비가 오락가락하고 궂은 날이 많아, 벼가 웃자란 반면 대궁은 약한 탓이라고 들 합니다. 올벼에 속하는 <태봉> 품종이 많이 쓰러진 것 같고.. 이삭이 다 여문 뒤엔, 아침 이슬 무게만으로도 몸을 가누기 어려워하건만.. 한여름 날궂이 만으로도 부족한지, 벼베기가 시작된 뒤에도 비는 사나흘 걸이로 내리기도 합니다. 벼가 쓰러지면, 아무래도 수확량이 줄고.. 쓰러진 날부터 벼 벨 날짜까지의 기간이 길면 길수록, 그 피해는 크게 마련입니다. 다행이, 저의 경우는 벼 쓰러짐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워낙 볏 대궁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 흑미黑米-검정쌀이 일부 쓰러졌고.. 다른 품종 보다, 쓰러짐에 강한 편으로 보이는 <오대> 품종만을 심은 것이 쓰러짐의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 된 것 같습니다. 예년 같으면, 벼 베기, 수매, 방아 찧기가 한창일 이 즈음.. 며칠 건너서 빗방울 떨어지고, 벼 쓰러진 논배미들이 적지 않아 그런가?.. 벼 벨 날짜에 콤바인-벼를 베고 탈곡하는 기계 예약해 놓은 것이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다 여물어 고개 숙인 벼이삭들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건만, 시도 때도 없이 내리면서, 농부의 속을 태우는 가을비는 이제 그만 물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쓰러진 벼들 그리고 몸이 무거워 쓰리쓰리한 벼들 위로 다시 가을비 무심히 내리는 날..  박근실: 운장리가 많이 쓰러졌더군요...가을비는 빗자루로도 피한다고 했건만 장마때처럼 내렸으니 원..... [09/26-10:27]
볍氏: 추석때 명절 쇠러 오셔서, 운장리 논에 다녀가셨는가 보군요. 비는 어제도 다시 내리고, 벼벨 날짜는 자꾸 늦춰지고..그나마 저는 쓰러진 벼가 적어 다행이긴 합니다만..서리가 언제 내릴는지가 걱정입니다. [10/01-09:12] 주영민: 컥...많이 쓰러졌네 저번 추석때 벼 밸때 우리 할아버지 논도 많이 쓰러졌는데....... [10/01-19:59]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