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8/18(목) 07:48 (MSIE6.0,WindowsNT5.1) 61.73.237.134 1024x768 |
 품종 전시포..  ▲운장리 가는 길옆, 사곡리 품종 시범 재배포장에서.. 이즈음 들녘엔, 벼들이 모두 패고(이삭이 나오고) 녹을 받고(꽃가루 수정을 하고) 고개를 숙여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벼 품종이 병충해 없고 장마비와 태풍에도 끄덕없이 수확기를 맞이할 것인가? 하는 것은.. 품종 시범포를 운영하는 농업기술쎈터 뿐 아니라, 벼농사 짓는 모든 농부들의 관심사 일 것입니다. 여지껏 어설픈 농부인 저의 짧은 벼농사 ‘지식’에 의할 것 같으면.. 좋은 벼 품종이란, 무엇 보다 밥맛이 좋아야 하겠습니다만.. 재배 과정에서 볼 때, 잎도열, 목도열, 가지도열, 알도열 같은 도열병에 강해야 할 테고.. 사람으로 치면 피부병에 해당할 문고병에도 강하고, 키 빼기만 질쭉하니 커서, 8월말 9월초 올라오는 태풍에 쉬 쓰러지는 일이 없어야 할 테고.. 너무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적지도 않게끔 적당한 가지치기를 하는 품종이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까지는, “올 해운이 좋은 품종은 이것이다”고 딱 부러지게 나서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9월 중순께, 한창 나락 베는 들녘에선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모쪼록, 올해는 어느 한두 개 품종이 아니라 여러 품종이 좋은 평을 받는 해운이었으면..바라는 마음입니다.  ▲익히 눈에 익은 오대벼와 태봉벼와 아직은 생소한 태성벼, 운광벼..  ▲중산벼는 왠지 다수확 내는 품종을 떠올리게 하고, 일본 벼 품종과 찰벼 중에도 재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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