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8/2(화) 06:30 (MSIE6.0,WindowsNT5.1) 61.73.236.29 1024x768 |
 [일지]- 늦은 병충해 방제..  ▲가장 늦게 모내기를 한 밀계 못자리 배미에도 오대벼 이삭이 많이 올라오고 .. 벼농사 병충해 방제 가운데 가장 걱정되고 위험스런 고비가 목도열(이삭 도열병) 아닐까 싶다. 벼이삭의 목(모가지)이 죽어버리면, 아무리 길고 튼실한 이삭이 맺혔다 한들 수확할 수 없다. 이삭 도열병 예방은, 논의 벼 포기 중 이삭이 한두 개 올라오기 시작할 때가 적기-제때라 한다. 관행농법으로 짓는 논에, 올해도 농약을 치지 않고 지났으면.. 바랬으나 그럴 수 없었다. 이삭도열병 방제시기로는 좀 늦었으나, 요즘 논에 나방의 애벌레(자벌레?)가 엄청 달려들어 볏닢을 갉아먹고 있다. 하긴,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는 관행농업 논에서 자라는 벼에.. 도열병과 병충해 방제를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작물 성장의 균형을 잃게 하는 일일는지 모른다. 지난 몇 해, 될 수 있으면 벼 패는 시기 이후 농약을 치지 않는 쪽으로 유지하려 했으나.. 결국은, 해마다 벼를 적잖이 죽이거나 수확량이 많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논의 벼를 살리기(건강하게) 위해, 농약을 친다는.. 어찌 생각하면 모순(?)된, 관행농법의 과정을 따르자니.. 이런저런 생각들과 함께, 다시금 친 자연, 친 인간, 친 생태계적인 것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  ▲장마철로 접어들어 수시로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밀계 못자리 배미에서- 저 뒤쪽엔 모기동산..  ▲올해, 농약 치는 일 품앗이를 하는 영기네 엄니가 줄을 잡으시고..  ▲이삭이 꽤나 올라 온 논안에서 줄-호스를 끌고 가노라면 아무래도 조심스러워 지고..  ▲일손이 더 필요하겠다 싶어 부탁을 한, 또래 강태복도 줄잡아 다니는 일을 거들어 주고..  ▲밀계 못자리 배미에 약을 치고 흠뻑 젖은 몸으로-이번 사진은 모두 서이가 찍음..  ▲어느 논배미보다도 나방 애벌레가 극성스레 볏닢을 갉아먹는 운장리 지뢰밭 앞 논에도, 다음 날 약을 치고..  ▲이번엔 태복이가 자청하여 약 치는 일을 거들겠다 하여 함께 ..  ▲긴 운장리 논 줄 잡아당기는 일에 힘을 많이 쓴 서이,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해 달라 주문을 했지만..  최서이 : 누가찍은사진인지 정말 멋지네요 .. 예술이예요 ~ [08/03-23:38] 거울공주: 그래 예술이다 그런데 사랑스런 서이 모습이 더욱 예쁘구나..^.^** [08/05-10:50] 한솔이: 서이공주 정말 멋지네요. 예술이고 작품이에요. 아빠일을 돕는 마음도 너무 너무 예쁘구요..^.^** [08/06-03:16] 산골소녀: '서이공주'이름도 예쁘고 맘도 예뻐 보이고... [08/13-11: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