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5/10(화) 06:46 (MSIE6.0,WindowsNT5.1) 61.73.236.197 1024x768

[일지]- 못자리, 이후 관리 상태..   ▲못자리 한 지 8일째가 되도록 싹 터 오르지 않은 부분이 있어, 4월25일 못자리 망을 열어 모판을 말림.. 지난달 17일, 못자리를 한 뒤 못자리 지금껏 나름대로 신경 써 관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로 봐서, 올해 못자리 ‘성적’은 괜찮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동안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못자리를 한 지 8일째가 되는 4월25일 까지, 모판(육묘상자) 속 볍씨를 덮은 흙을.. 들고 일어나지 않은 부분이, 주로 낮은 자리의 습기가 많은 쪽을 중심으로 적지 않았다. 그래서, 못자리 망의 양쪽 마구리(끝과) 습기가 있는 부분의 옆구리쪽 비닐을 열어 바람으로 습기를 말렸다. 그러고 나니, 한결 상태가 좋아져서 습기 때문에 싹트지 못했던 자리의 모판에서도 흙을 들고 일어났다. 그리하여, 못자리를 한 지 열흘 만에 두 번째 물을 넘겨 볍씨들이 들고 일어난 흙을 가라앉혔다. 자칫, 재작년처럼 볍씨가 싹트지 않은 모판에 청태가 두텁게 끼고.. 결국은 볍씨가 싹트지 못하고 말았던 때처럼, 실패한 못자리가 되고 말았을는지도 몰랐는데.. 못자리 망을 열고 환기를 시켜 모판을 말린 것이, 볍씨가 싹트는데 크게 도움 된 것 같다. 지금 상태로 봐서는, 못자리 흙에 거름이 좀 부족했던 듯 잎 색이 연하고.. 주로 늦게 싹 터 올라온 어린모들을 중심으로 키가 작은 편이다. 아직까지는 못자리 비닐의 구멍은 뚫지 않고, 아침부터 양쪽 마구리와 옆구리를 군데군데 열어.. 어린모가 한참 자라고 있는 못자리 망 안을 환기 시키는 동시, 한낮의 뜨거운 볕에 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군데군데, 잎 끝 가까운 부분에 갈색 반점 같은 무늬가 생기기에 며칠동안 계속 물을 깊이 대주고 있다. 모낼 날짜를 며칠(너 댓새?) 앞두고는, 모 키를 좀 키우고 모 살이를 빠르게 하기 위해 유안비료를 칠까 생각중이다. 올해는, 전체적으로 못자리에 병이 돈다거나 큰 실패가 있는 ‘해운’은 아닌 것 같으나.. 동네에서도 몇 몇 농가에서는 모가 고르게 나오지 않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참고로, 발아기에서 싹을 틔운 <친환경 무네미 고향작목반>의 공동 못자리도 잘 크고 있다. ▲자리가 낮아 습기가 마르지 않은 모판에선, 볍씨가 싹터 오를 생각도 않고.. ▲모판흙을 들고 일어나지 못한 젖은 모판을 헤집어 보니, 속에선 볍씨가 싹터 있기는 하나.. ▲못자리 망의 젖은 부분을 말리고 나니, 흙을 들고 일어서기에 못자리한지 열흘만인 4월 27일, 두 번째 물 넘김.. ▲두 번째 물 넘긴 뒤, 들여다 본 못자리망- 앞쪽, 흙이 젖어 싹이 들고 일어서지 못했던 부분도 하얗게 싹이 올라오고.. ▲며칠 뒤, 다시 들여다 본 못자리 망 그 부분- 뜨거운 햇볕에 탈까 걱정돼 마구리를 열어 놓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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