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5/4/9(토) 06:49 (MSIE6.0,Windows98,Win9x4.90) 61.73.236.123 1024x768 |
 [못자리 품앗이]- 이정모님댁..  ▲잘 공그어 놓은(다져놓은) 이정모님댁 못자리 전용 비닐하우스에 못자리를 시작하기 전.. 올해, 늦추위가 있어서 봄이 늦게 오고.. 그에 따라 못자리 시기가 예년보다 며칠 늦어질 것이라는, 농군들의 ‘예보’가있었습니다. 봄이 늦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만, 못자리는 날짜 따라 여전히 하는 것 같습니다. 이달, 4~5일께 부터 못자리가 시작돼 하루하루 못자리 하는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제(4.7)는, 동네 이정모님댁 못자리 품앗이를 갔습니다. 구지, 품앗이를 구분하자면 품을 주고받는 형태(?)에 따라 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못자리 품앗이를 함께하는 몇 농가가 팀-패를 이루듯 공동으로 품을 주고받는 방식과, 여러 농가가 아닌, 두 농가가 개인적으로 품을 주고받는 방식이 있을 듯합니다. 이정모님댁 못자리 품앗이는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정모님댁은 ‘못자리 전용’ 비닐하우스에서 했습니다. 이정모님댁은 못자리를 해 모를 길러낸 뒤, 비닐하우스 안에 벼를 심으십니다. 김화권에서는 벼농사가 많은 편에 속하는 이정모님 댁은, 두 차례에 걸쳐 못자리를 하신다는데.. 그저께는 2천 여 장의 모판상자에 볍씨를 파종해, 못자리 하우스에 ‘설치’ 했습니다. 대민지원 나온 사병 셋을 포함, 열 두 명의 일손이 함께해서 오후2시께 일을 마쳤습니다. 소형 ‘재래식’(?) 소형 비닐터널에 비해, 대형 못자리 하우스는 일손이 많이 덜해집니다. 모판상자를 밟고, 활대를 꽂고, 비닐을 덮고, 흙을 떠얹는 등의 일이 필요치 않습니다. 모쪼록, 올해 모든 농가의 못자리가 잘 돼, 어린모들이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 5월에, 본논으로 옮겨져 잘 심겨지고, 풍년농사의 알알을 맺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볍씨를 뿌리고 덮개 흙까지 담아주는 파종기로 분업화된 일을 하는 못자리 일손들..  ▲하우스 중간을 통로로 남기고, 좌우로 열 칸씩 모판상자를 가지런히 놓아가고..  ▲모판상자를 거의 다 옮겨다 놓고, 점심을 함께 들고 있는 못자리 품꾼들..  박근실: 이정모님은 어떤 일에라도 부지런하심이 대농을 이루게한 것 같습니다. [04/10-00:24] 이정모: 여러사람들이함깨손모와하루일이즐겁기만햇읍니다 [08/2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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