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12/11(토) 08:50 (MSIE6.0,Windows98,Win9x4.90) 61.73.236.69 1024x768 |
 파프리카..  ▲이원수님 하우스에서 재배한 파프리카- 그냥 날것으로 먹어보니 시원한 맛이 그만이더군요.. 넓은 벌-평야지역이 거의 없듯 한, 이웃 화천군에서는.. 벼농사 외에 밭작물로, 애호박, 오이 농사를 많이 하는 것을 봅니다. 쌀 수입개방에 따라 앞으로 벼농사가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철원에서도.. 논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토마토나 오이를 재배하는 농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철원이나, 화천지역에서 비닐하우스에 재배하는 작물로는.. 토마토, 오이, 고추를 '3대 작물'로 손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가운데, 파프리카라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몇 몇 있는 것을 봅니다. 어제, 화천에 갔다가 그곳 농민회원 중에 이원수님의 파프리카 재배 해우스를 둘러 봤습니다. 그곳엔, <민족문학예술인총연합>이라는 단체의 회원들이 '창작 농활'을 나와 일손을 거들고 있었습니다.  ▲민예총 회원들이 농활을 나와 파프리카 수확 일손을 거드는데- 앞쪽은 전농 상근 직원.. 파프리카는 피망이란 채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작물이라 하는데.. 피망보다는 요리나 생식生食재료로 다양하게 쓰이는가 봅니다. 이원수님이 재배하는 파프리카는 모두 일본으로 수출을 한답니다. 일본과 수출 계약을 해서, 연중 가격 변동 없는 '고정가격'으로 내다 판답니다. 올해는, 1kg당 3천5백원에 판매하고 있답니다.  ▲창작 농활의 일환으로 일손 돕기에 함께 나선, 민예총 남성 참가자들.. 이원수 님은 지금 살고있는 동네-사내면 명월리 근처 부대에서, 군인 하사관-준사관으로 군악대에서 복무한 인연으로 내처 '눌러' 살게 되었답니다. 지금, 농사짓고 있는 이원수님의 파프리카 하우스는 약 9백여 평된다는 군요. 올해는 4월 10일 즈음 파프리카를 심었는데, 지금껏 수확을 하고 있는 것은.. 기온이 떨어진 뒤로는, 하우스 안에 보일러 난방을 해 주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기름 값 부담이 커서 올해 파프리카 재배는 이쯤에 마무리지으려 한답니다.  ▲내내 농사일을 함께 하는 이원수님 부부, 일손이 척척 맞겠군요.. 부부가 함께 일을 하는 이원수님은, 파프리카 재배에 일손이 딸려 날품을 사서 부족한 일손을 메꾸었는데.. 그 부담이 커서, 내년엔 호박을 한 차례 심은 다음에 파프리카를 심을지 생각해 보고 있답니다.  ▲사람 키 보다 높이 자라 올라간 줄기에서 자라난 파프리카.. 이원수 님은 파프리카 뿐 아니라, 느타리버섯도 재배한다는 군요. 산골이라 그리 넓지 않은 곳에 터를 닦고, 비닐하우스에 버섯 재배동 까지.. 그야말로, 집중형 농사방식으로 어려운 여건을 헤쳐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원수님 파프리카 하우스에 일손 돕기를 나온 민예총 참가자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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