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4/17(토) 10:53 (MSIE6.0,Windows98,i-NavFourF) 211.218.58.16 1024x768 |
 못자리 물 넘기다..  ▲모기동산 앞 문철 형님 댁 못자리 배미 논에 관정 물을 퍼 대다 .. 지난 14일 못자리를 하고, 가능하면 다음날까지는 첫 물 넘기기를 하면 좋겠으나.. 15일은, 제 17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던 날은 정당 참관인으로 나가 있느라 그러질 못하고.. 어제께, 두 곳 못자리에 물을 넘겼습니다. 이쪽-김화권에서, 작은 비닐터널로 못자리를 하는 경우 초기 못자리 관리는.. 못자리 망에 설치한 모판 꼭대기까지 물이 닿도록 물을 댄 뒤, 바로 물을 모두 뺍니다. 그렇게 해서, 물에 흠뻑 젖은 흙 속에서 볍씨가 새싹이 터.. 볍씨를 덮고있는 흙을 들고 일어설 때까지 기다립니다. 모판상자 위로 물이 넘치도록 물을 대려면, 짧게는 두어 시간.. 못자리 망이 여러 개라, 물을 대야 할 면적이 크다던가.. 못자리 망 바닥이 울묵 줄묵 고르지 않으면, 너 댓 시간 이상도 걸리곤 합니다. 다행이, 어제 못자리 물을 넘기는데.. 문철형님댁 논 물-관정에서 물이 잘 올라오고, 밀계 저의 논 못자리 배미는, 관정 물은 딸렸지만 봇물이 많이 내려와서, 그리 어렵지 않게 물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논물을 대면서 가까운 산을 바라보니.. 모기동산엔 산 벚꽃, 밀계 앞산엔 진달래가 활짝 피었고.. 이 댁 저 댁, 한 켠엔 살구꽃이 강냉이 튀밥처럼 하얗게 열렸습니다. 못자리 배미는, 무엇 보다 물 빠짐이 좋아야 하고.. 습기 과다로 인해, 볍씨가 싹트는데 더디거나 냉해冷害 받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봄 가뭄이란 얘기가 나오곤 있는데, 앞으로 심게 될 밭작물에 어려움 없고 못자리에 지장 없을 정도로만, 비가 내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손이 시리도록 찬 관정 물이 콸콸 쏟아져 나와 못자리 배미를 적시기 시작- 볍씨에게 냉해 없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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