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6/4/27(목) 16:18 (MSIE6.0,WindowsNT5.1,i-NavFourF) 61.73.237.36 1024x768
Re..[일지]- 3차, 못자리 하다(검정쌀)  


▲대민지원 나온 병사 둘과 태복씨가 모판에 바닥 흙을 담는 동안 못자리 바닥을 공그다(고르게 하다)..

지난 25일엔, 이웃한 부대에서 병사 두 명을 대민지원 받고..
동네 또래친구 태복씨와 함께, 흑미黑米- 검정 쌀 못자리를 했습니다.
저는 올해로 3년째 조금씩(150여평?)이나마 검정 쌀을 심어, 친환경(저농약) 재배할 계획입니다.

올해, 못자리를 한 검정쌀 종자는 지난해 제가 고개 너머 길옆 논에서 재배한 것으로..
지난해 5월말, 무네미 출향 향우들과 도시 분들을 초청하여 농촌체험 행사 때 심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못자리를 느지막이 하게 된 것도 올해는 5월30일 날 지난해처럼 농촌체험을 하면서 모내기 할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3년여, 제가 농사지은 검정 쌀을 먹고 보니..
이제는 밥에 검정 쌀을 섞지 않으면 밥맛이 덜한 느낌이 큽니다.

참고로, 대민지원은 읍,면장의 확인 도장이 있는 <대민지원신청서>를 이삼일 전에 부대에 접수하고..
대민지원을 받기 원하는 날짜에, 부대 훈련 등 병사들이 나오지 못할 까닦이 없으면 못자리, 모내기철엔 가능합니다.
대민지원 나오는 병사들은, 오전8시에 나와서 오후5시까지 부대로 복귀시켜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많지 않은 양이지만 검정쌀 못자리를 하는데 대민지원 나와서 도움 준 병사-최병장, 이일병 그리고 소속 부대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낡은 수동식 파종기를 빌어다 흑미 종자를 파종하는데 볍씨가 덜 나온 자리에는 손으로 보충하고..


▲모판 바닥 흙 위에 볍씨까지 담아놓고 일찌감치 나란이 서서 찍어보는 기념사진..


▲바닥흙-볍씨-덮는흙을 담은 모판을 못자리에서 나란히 펼쳐 놓고- 몸 불편한 태복씨는 논둑에서 쉬고..


▲파종한 양이 몇 장(83장) 안되는 거, 못자리 바닥이 고르지 않은 들 어떠랴 만은 그래도 가지런히 밟아가며..


▲철사 활대를 꽂은 뒤 비닐을 덮기 위해- 비닐 덮을 시간만 되면 ‘시샘바람’은 귀신처럼 알고 불어오는데..


▲오른편에 못자리를 마치고 이제 막 물을 댄 검정쌀 종자, 왼편엔 앞서 못자리를 하고 두 번째 물을 넘긴 찰벼..


▲부대로 복귀하기 전 병사들이 즐겨찾는 <일번지 식당>에서 식사 한 뒤 주인아주머니와 함께, 태복씨는 어느새 ‘꼽사리’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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