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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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어제, 비가 와 게으름 피운 탓에 그저께 피로가 많이 풀렸다. 오늘은, 그저께 심다 만, 농사일 품앗이를 하기로 한 문철형님 댁과 길대현님댁 모내기를 하였다. 이앙기는, 문철 형님이 4년째 쓰던 것을 인수했다. 그저께와 오늘 오전, 다리방 건너 문철형님댁 논 4천5백평을 심었고.. 오후엔, 길대현님댁 논3천9백여평 모내기를 하였다. 절반 쯤은, <숙달된 조교> 문철형님이 심었다. 지난 네 해 동안, 승용 이앙기로 모를 심어 봤어도.. 줄 맞추기와 속력 그리고 잘 심기도록 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했다. 오늘, 어느 정도 자신감과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차에 이앙기를 싣고 내리는 것은 지금도 꽤 큰 부담이다. 이앙기를 차에 싣거나 내리다가, 발판에서 떨어질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전에, 이앙기를 떨어뜨릴 뻔한 경험도 있거니와, 자칫 떨어져서 뒷부분에 손상이 가면, 상당한 수리, 교체비가 들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모내기가 시작된 운장리.. 논을 만들어 로터리를 쳐 놓고 물을 가둔 논이 있는가 하면.. 아직, 모내기 날짜를 잡지 않은 댁도 많다. 모내기를 마치고 지에 돌아오는 시간이, 어찌 어찌 하다 보통 저녁8시.. 못자리와 논에 물을 대기에도 바쁘다. 못자리가 전 보다 많이 좋아 졌지만.. 십분의 일 쯤은 버려야 할 것 못할 것 같다. 그런데.. 아이고 졸려라..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몇 시간 뒤, <새벽밥> 먹고 모내기 가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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