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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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6/8(토) 13:20 (MSIE5.01,WindowsNT5.0) 218.144.218.169 1024x768
비료치기..  



"옛 말에, 모낸 뒤 보름 아전(이전)에는 지주가 와서 보고 깜짝 놀란다." 라는 얘기가 있답니다.
갓 심어놓은 어린 모가 몸살을 앓느라, 어느 분 표현대로 <갈걍갈걍> 한 것이,
'저래가지고 서야 언제 튼실한 벼로 자라날꼬??..'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된답니다.
본 논에 옮겨심긴 어린 모가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생기를 찾는 <모살이>과정을 거치고,
왕성하게 가지치기를 해서, 마치 어린 병아리에서 약 병아리로 자라나듯 커갈 즈음에서야 왠만치 봐 줄만한 꼴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기까지 물 관리를 잘 해주고, 적절한 영양분(비료)을 공급하고..
경쟁관계에서 우세한 잡풀들이 극성을 부리지 못하도록 도와줘야겠죠.
올해는, 중거름(가지거름)을 생략하는 비료를 밑거름으로 주었지만..
모가 부실해 거의 모든 논에 유안 비료를 주었습니다.
사진은, 밀계 못자리한 배미에 <앵앵이-비료살포기>로 유안을 주는 모습입니다.

처음으로 슬라이드를 만들어 보느라, <괜한 이야기(?)> 하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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