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7/1(목) 14:49 (MSIE6.0,Windows98) 211.218.56.155 1024x768
전주화 마나님 콩밭의 금禁줄  


▲논 옆 자투리 밭에 콩을 심으시고, 노루(고라니)가 밟지 말라고 무엇인가 매달아 놓으심..

고개 너머 저희 고래-고라실 논 옆,
돌아가신, 지응래 어른의 전주화 마나님 밭엔..
지금도 금禁줄이 쳐 있습니다.

“노루가 자꾸 내려와, 콩을 밟아서 그래..
노루가 된장 냄새를 싫어한다고 해서 매달아 놓은 거야..”
궁금해서..
마나님께 여쭈니, 그렇게 말씀 하십니다.

밤에, 산에서 고라니가 내려와..
이제 막 싹 터 나오는, 콩의 새싹을 밟고 다니기에..
콩밭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된장을 싸서 매달아 놓으신 것이랍니다.

사진은 벌써, 한 달 쯤 전의 모습입니다만..
그래서 그런가?..
마나님의 밭은 지금,
콩 줄기가 탈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노루(고라니)가 싫어 한다는 된장을, 양파자루 같은 망사에 넣어 매달아 놓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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