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5/16(일) 07:34 (MSIE6.0,Windows98,i-NavFourF) 211.218.57.222 1024x768
첫 물대기..  


▲운장리 논머리, 지뢰밭을 가로질러 흘러내리는 봇물 ..

종토비를 뿌리던 날-지난 7일, 운장리 논에 첫 물대기를 했습니다.
모내기를 위한, 써레질 물을 논에 잡는 것입니다.
(허나, 이런 저런 여건 때문에 운장리 논은 아직 써레질을 못했습니다)

밥 할 때, 밥물을 알맞게 잡아야..
밥이 질지도 않고, 되지도 않으면서 밥이 잘 되듯..
논을 삶는-써레질하는데도, 물을 적당하게 잡아야..
모내기 좋고, 나중에 물 관리를 통한 잡초 방제에도 많은 편리함이 뒤따릅니다.

지난해 가을, 벼 베기를 앞두고 물 떼기를 한 논에..
다시 물을 대면서, 처음과 끝..
끝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는, 삶과 자연의 순환을 생각해 봅니다.


▲수통을 열자, 봇물은 차츰 메말랐던 논으로 스며들고, 왼편은 써레질해 놓은 생창리 신영섭 어른 댁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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