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5/7(금) 23:36 (MSIE6.0,Windows98,i-NavFourF) 211.218.64.63 1024x768
종토비 뿌리다..  


▲운장리 지뢰밭 앞 논에 종토비를 뿌리다, 저만치 다름없이 자리잡은 '여리고 성' -계웅산..

오늘은 논마다 돌아가며, 종토비(종합토양개량제)를 뿌렸습니다.
어느 비료 회사의 상품명인 <종토비>는, 예전엔 <용성인비>로 불리던 것입니다.
알카리분이 45%이상 들어있고, 석회가 23∼26%, 구용성 인산17%, 구용성 고토가 13% 들어있는 토양 개량제 랍니다.

저는, 토양개량제를 이번에 처음 써 봅니다.
올해 농사 7년차인데, 그동안 해마다..
벼 벨 때 볏짚을 썰어 넣는 것만을, 열심인 듯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밑거름과는 별도로 밑거름 칠 때 주는, 토양개량제라 하는 종토비나
비슷한(?) 성분, 작용을 갖는 다른 회사 제품인 <용과린>을..
저쪽-철원읍이나 동송읍 보다, 이쪽- 김화권 쪽에서는 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운장리 논, 밀계 못자리 논, 고개 너머 큰골 논 등에 준 종토비의 양量은..
150평당, 20kg 들이 1포씩입니다.

종토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까지 구요.
오늘, 종토비 살포는 사촌 아우-수일의 트랙터를 빌려서 했는데..
이 즈음, 모판 실어 나르랴, 모낼 논 써레, 번지질 하랴 바쁜 가운데..
오늘은, 수일이 모를 내느라 트랙터가 한가 한 틈을 빌린 것입니다.

트랙터 작업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갖고 있는 농기계는 승용 이앙기 한 대 뿐입니다만..)

봄이 오고, 농사가 시작되면서..
트랙터가 먼저 하게 되는 일은, 논갈이, 밭갈이입니다.
그래서, 트랙터는 꽁무니에 쟁기를 달고 다닙니다.
그 다음, 트랙터는 위 사진과 같이 꽁무니에 비료 살포기를 달게 됩니다.
그 일이 지나면, 다음엔 로터리를 달고 논, 밭의 흙 고르는 일을 합니다.

트랙터가, 농사일의 순서-과정을 거치면서 작업기를 부착하게 되니..
트랙터 없는 농가에서는, 그 시기에 알맞게 트랙터 작업을 맡겨야 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미리 종토비를 사 놓았지만..
밑거름 뿌릴 때, 종토비를 같이 뿌릴 여유를 갖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한가한 틈을 타 트랙터를 빌려와 뿌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까딱 사 놓은 종토비를 한 해 묵힐 뻔했습니다.

모쪼록, 처음 써 보는 종토비가..
이름 그대로, 논의 토양을 많이 개량-개선해 주길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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