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강태봉 ( 남 )
2003/11/30(일) 09:52 (MSIE6.0,Windows98,i-NavFourF) 210.124.47.45 1024x768
농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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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나천수 

 

요순시절에는 

풍년이 태평성세의 기준이었지 

사람이 태어나 

설음 중에 가장 아픈 설음이 

배고픈 설음이라는 것을 모르고서야 

농사지은 사람을 하늘아래 근본이라 

했겠는가 말이다 

 

풍년농사가 곧 국운일 때 

가뭄 들어 농부의 원성이 높아지면 

임금이 하늘을 향해 부덕함을 사죄하며 

비를 뿌려 달라고 기우제를 드렸지 

 

그런데 왜 지금은 

하늘아래 근본인 사람들이 

농사짓기를 포기하려 할까 

 

사람은 먹어야 사는데 

오직 흙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먹어야 하느니 

산업화라고 기계부품을 먹을 수야 있는가 

 

사람의 근본이 흙, 물, 바람이어서 

흙을 먹어야 하고 

물을 마셔야 하고 

공기를 마셔야 하듯 

신토불이라는 뜻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언제부터인가 

산업화라는 말이 나오면서 

먹을 흙이 오염되고 

마실 물도 오염되고 

숨쉴 공기도 오염되어 간다는데 

흙과 물과 바람을 버무려 먹거리를 만드는 

마지막 흙 지킴이 

농부들의 한숨소리 웬 말인가 

 

산업화의 역군이라는 노동자들도 

머리에 띠 두르고 

깃발 날리며 한목소리 내는데 

농부라고 소리가 없을 소냐 

 

보아라 사람들아 

단감으로 다보탑 만들고 

양파로 석가탑 만들고 

사과, 배, 오이, 마늘이며 뭇 과일로 

천불 천탑 만들어 

탑돌이 하면서 

농촌을 살려 달라고 소원을 비는 

농부의 소리를 들어라 

 

탑 돌 하나하나 쌓아 가는 

단감의 갯수만큼이나 

양파, 마늘, 사과, 배 , 오이 숫자만큼이나 

농부의 소망은 하늘로 치솟지만 

탑 그림자도 커 보이는구나 

 

향기 나는 쌀이며 

기능성 건강 식품에서 

고목에 꽃피는 분재며 

돌과 난이 어우러진 수석까지도 

열매와 줄기와 잎사귀가 예사롭지 않은 

생명의 작품으로 만드는 

농부의 손이 곧 신의 손이 아닌가 

 

도예가가 흙에 생명을 불어넣어 

불후의 얼룩을 창조하듯이 

농부는 흙에서 생명을 싹틔워 

농부의 한을 멋과 맛의 예술로 승화하는 

그대들은 농부가 아니라 예술가들이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전원 생활이 

예술적으로 보면 그림이요 문학이지만 

시골 오지에서 흙을 파먹고 사는 사람은 

현실이지 이상은 아니라는 거다 

앞집, 뒷집, 건너 마을에서도 

반 귀거래사를 외치며 

향촌을 버리고 도회로 갔는데 

농촌 지킴이가 패잔병처럼 여겨지는 

지금에는 농부를 무어라 불러야 할까 

 

사람들아 천불천탑 탑돌이 가자 

이 땅의 흙 속에서 

농촌 지킴이가 철따라 예술품을 출토하도록 

농부들과 손을 잡고 

農者 天下之大本 깃발 높이 들고 

農心 人生之大本 나팔불며 

강강수월래 춤이라도 춰보자 

농부가 되어 보자 

 

2003년 11월 1일
♬ 러시아팝....당신이 나에게 잊혀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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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234-46 상가동 2-1호 

☏: (02)855-0321 FAX: (02)855-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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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장:부산 강서구 강동동 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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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ktb007@chollian.net

포그린 대표 강 태 봉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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