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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한가한 오후 나절, 인근 휴전선 승리전망대(마현리) 관람을 하러가 매표소 앞 작은 ‘구름다리’에서.. 농활이란 말의 의미가 ‘농촌 봉사활동’이 아니라, ‘농민 학생 연대활동’이듯.. 농활 오는 학생들에게, 꼭 일손 돕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말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못자리, 모내기철이라면 모를까 사실, 학생들이 농활을 오는 6월말 7월초는 그리 바쁜 시기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농활 오는 학생들 수에 비해 농가에서 일손 신청이 많이 들어오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농활을 와서 하릴없이 마을회관을 지키고 있는 다는 것은 학생들로선 매우 부담스런 모양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그렇게 하릴없이 마을회관에 남아 있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보다 많은 농가에 학생들로 하여금 일손을 거들게 하려해서 그렇지.. 한두 번 일손 도우러 나갔던 농가에, 서 너 차례 또는 그 이상 나가게 한다면 학생들의 일손이 남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 등대 농활대가 마을에 와 있는 동안은 지분거리는 장마철과 겹치기도 해서.. 그러잖아도 일손 돕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을 은연중 가진 학생들에겐, 엎친데 덮친 격인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내리면, 바깥의 논, 밭일은 할 수 없고 시설 하우스일 정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진행계획을 갖고 농활을 왔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일손 돕기만이 농활의 주제가 된다면, 자칫 서로 주고받는(공감, 연대의) 틀로 들어서기가 어려울는지도 모릅니다. 일손 돕기 외에, 분반활동 이라 하여.. 마을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부녀- 노인 분들과 어울림의 시간도 가져야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농활은 양쪽 날개의 균형을 이뤄, 효과적인 성과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겝니다. 학생과 마을 주민의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야 할 저의 입장에서 또한.. 어느 면에서는, 농활 온 학생들과 같은 고민을 가져보곤 하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 ▲이 땅, 분단의 현장 휴전선 승리전망대에 올라-사진 촬영구역.. ![]() ▲유리창 뒤쪽이 바로 비무장 지대- 사진촬영이 허가된 방향으로 배경을 잡고.. ![]() ▲일손 돕기 일정이 느슨한 오후, 마을 일과 겹쳐 볍氏가 참여하지 못한 김화권 농민회 공동농사 옥수수 밭으로 ‘원정’ 나가서.. ![]() ▲끝물 옥수수 따기와 옥수수 대궁 자르고 걷어내는 일을 마친 뒤, 트랙터 바가지에 올라타고 나오며.. ![]() ▲신세대라 그런가 사진 찍는 ‘자세’를 다양하게 잡는 학생 ‘일꾼’들 .. ![]() ▲하루 일과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평가’시간, 농활대원들은 돌아가며 자신의 평가를 쓰고.. ![]() ▲짤막한 문구로 작성한 평가 글을 조 별로 돌아가며 발표하고 거기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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