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7/14(수) 11:25 (MSIE6.0,Windows98) 211.218.57.6 1024x768
[농활]- 여드레째 이야기(마을잔치 1)..  


▲ 여성 농활대장 유정이가 고사 상 앞에 조아린 가운데, 사회자 혁준이 제문을 읽는 것으로 순서 시작..

농활 일정을 마치기 하루 전, 그러니까 여드레째 되던 날..
농활대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마을 분들을 위한 <마을잔치>를 열었습니다.
백설기를 하고, 부침개를 부치고, 삼팔선 막걸리도 스무 통 넘게 사고..
그 모든 비용을, 농활대가 들여 마을 분들을 모시고..
저녁 한 나절, 흥겹게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사가 시작되기 전 일찌감치 참석해 농활학생, 마을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는 면장님(오른편 가운데)..

지나고 보면, 학생들이 준비한 <마을잔치> 마당은..
농활 기간 중, 진행된 내용 중 가장 화기애애한 가운데 이뤄지곤 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그런 분위기 어울림 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고사를 지낸 뒤, 이장 안송희 님으로부터 농활과 마을잔치에 대한 마음속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해마다 반복되는 것이지만,
농활을 마무리 하는 가운데 갖게 되는 아쉬움이라면,
농활 기간동안, <분반활동>이나 <호별방문>을 통해
보다 많은 마을 분들과의 이야기 나눔, 어울림으로 교감을 일구지 못했다는 것..


▲주용근 노인회장님으로부터 도 한 말씀 듣고, 상 위의 그림 돼지머리는 저팔계처럼 웃네..

아무튼지..
농활대가 준비한 <마을잔치>는, 올해도..
그 이름에 걸맞게, 마을회관 마당을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보따리 싸매곤 했습니다.


▲첫 ‘공연’은, <아동반>에서 준비한 “올챙이 송” 노래에 곁들인 몸짓-대근,통근,윤나,소민,미나..

농활 기간동안, 비가 잦아..
일을 나가지 못한 날이, 며칠씩 됐지만..
농활이, 일손 돕기만으로 이뤄(일궈)지는 것 아니기에..
마을 분들에게, 한 발 먼저 다가서고자 하는 젊은 열정-마음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 입니다.


▲여학생들이 더 많았던 올해 <일하는 사람들> 농활대, ‘일사 농활가’를 부르고..

밥 지을 쌀에서, 끼니때 마다 한 수저 덜어내..
이웃과의 나눔을 위해, 항아리에 조금씩 모으듯..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덜어내, 농활에 참가한 학생들..


▲혼성 복식 탁구 경기-조용태 전도사와 최미경(왼편 팀), 최도영과 일본인 교환학생 아미亞美(오른편 팀 승리) ..

그 이쁘고, ‘정성’스런 마음들을..
좀 더, 기꺼이 맞잡아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가져 봅니다.


▲‘방과 방 사이’라 이름 붙인 오락-몸짓으로 표현해 낱말을 맞추기, 빨간 옷 마나님은 조병암님의 어머님 ..

지난 5년, 동안 무네미를 찾아 온..
봄날 제비 같은, 동아리 <일하는 사람들> 여름 농활대..
그, 젊음들에게 다시 고마운, 아쉬운 인사를 전합니다.


▲순서와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흥겨워 지고- 이장님의 노래에 맞춰 어깨춤도 넘실~..

아침, 저녁..
그들 스스로가, 당번을 정해 밥을 지어 먹으며 부르던..
“밥 가歌”라는 노래를 떠올려 봅니다.
내년에, 다시 어느 마을로 새로운 농활을 가든지..
밥가를 부르며, 무네미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어느새, 마을회관 마당은 어두워지고 그동안의 수고와 오늘의 잔치 마당을 고마워하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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