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홈페이지:http://www.moonemi.com 2007/3/21(수) |
 명심보감.. 지난 일요일 입니다. 모처럼, 서울에서 어느 산행모임에 참석하는 제게.. 불과 30여분전 헤어진, 아내는 문자를 삐리릭~ 보내왔습니다. "명심보감 제1조- 술마신후의 괴로움을 기억하라." 사실은, 그 전날까지도 전전날의 과음으로 고생하는 저를.. 아내는 한심스러워하면서도, 두루 두루 챙겨주고 '보살폈'거든요. 아침엔 속풀이 북어해장국도 끓여주고, 인삼 달인 물도 넣어주고 등등.. 그런, 아내의 '명심보감'을 어겼습니다. 결과는, 다시금 술에의 참담한 패배!와 뒤따른 후유증.. 이제, 어떤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결연히 지켜 나가야 할 '명심보감'을 스스로 세우는 일 앞에서..  거울공주: 본인의 건강이 가족의 행복임을 명심하고 아내의 얼굴에 밝은 미소를 ...그리고 다신 술 안마신다고 한 약속 지켜보리다 . [03/27-22:42] 볍氏: 사실, 그저께 까지만 해도..아내에게 한 금주 다짐을 내가 지켜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 의지불명확 하였습니다.그러나, 어제 수술에 앞서 자그만치 60여명에게 보낸 '소문내기 공동메시지'에서 처럼, 앞으로 더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새로운 인생'으로 '개과천선'할 것을 누님에게 다시 한 번더 약속합니다. 둘째 자형께서 술 끊은지 22년 됐다 했던가요? 저도 그 길을 뒤따라 보겠습니다 ㅎ.. [03/30-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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