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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이는 아직 학원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8시 반쯤이나 돼야 집에 돌아옵니다. 서이가 집에 오면, 부녀 父女는 아침 이후 또 한 번, 밥상 앞에 마주 앉습니다. 하루에 두 번.. 반찬이라곤 달랑 달랑.. 저녁을 그 시간에 먹다 보니.. 틀어놓은 TV를 통해, 언제부턴가 친숙(?)해진 프로가 있습니다. <노란 손수건>.. 그 시간에 나오는, 일일 연속극입니다. 남녀가 사랑하다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과 결혼, 그리고 미혼모.. 그저 그렇다면 그런 이야기입니다. 내용은 그렇다 치고.. 그 연속극에서 끌리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사진의 여주인공(이태란) 이미지와, 지금 흐르는 삽입곡 - 조관우의 '미로' 제가, 그 연속극을 틀지 않아도.. 서이가 알아서 틀어놓는 것을 보면, 서이도, 뭔가 <노란 손수건>에 닿는 느낌이 있는가 봅니다. 오늘은 동네 청년회 회의가 그 시간에 있어서, <노란 손수건>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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