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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2003/5/29(목) 23:28 (MSIE6.0,Windows98,i-Nav3.0.1.0F) 61.82.43.12 1024x768
나는 법이로소이다!  

이런 제목의 영화던가, 연극이던가..
아니, 시였던가.. 있지요?
<나는 왕이로 소이다!>

저는
어제, 또 하나의 <법>을  정했습니다.

서이에게 공표한 '긴급조치' 입니다.
"앞으로, 밤 10시 넘어서는 인터넷 하지 마!"
이것이, 제가 어제 서이에게 정한 법 입니다.

피곤한 아비가
이불도 깔지 않은 맨 바닥에 쓰러져 자는 것을 그저 두고..
서이가 밤 늦도록 인터넷을 했기 때문에 발동한 긴급조치 입니다.

저는,
이 나라를 억압했던 군부독재자들을 증오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제가 독재-억압자로 군림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순을 어찌할꼬?
고민도 해 봅니다만..
잘 안되는군요.

그래서, 또 다시..
서이에게 강압적인 <법 적용>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정한 법이 서이에게서, 그대로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뛰어넘기 잘 하는 염소처럼..
서이는 종 종,
'어런 벱이 어딨어요?'
제가 쳐 놓은 법의 울타리를 훌쩍 훌쩍 뛰어넘어 드나듭니다.

나는 법이로소이다!
저도 이런 법은 싫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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