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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2003/2/18(화) 12:27 (MSIE6.0,Windows98) 61.82.43.25 1024x768
어제, 다녀 간 장백이..-2/17  



어제는 돌아가신 저의 아버님 제사라, 아내와 아들 장백(長白)이가 다녀갔습니다.
돌이켜 보니 아들녀석이 무네미를 찾은 건, 꽤 오랜만이군요.
지난해 추석 이후 처음입니다.
그렇다고, 그동안 저희 부자父子가 서로 만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열흘쯤에 한 번씩 제가 아내와 장백이를 만나러 처가로 가거든요.

녀석의 나이, 이제 열 살..
그동안 녀석과 제가 함께 지낸 날들은 얼마나 될까? 300여일??
그만큼, 저희 부자간에는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외가에서 자유롭게 자란 녀석은 당연히 저 같이 강압적인 아비를 좋아하지 않겠죠.
아이들에 대한 이해심이 많이 부족한 저 역시, 녀석이 못마땅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저희 부자 사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걸 느끼게 됩니다.

녀석이 제게 전화를 걸어와, 뭔가 이야기 하고싶어 하며 뜸 들이는 것을 보곤 합니다.
딸은 엄마와 통하고, 아들은 아버지와 통하게 마련이라는데 지금 까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좀 더, 가까이 이해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아비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 가져 봅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녀석이 왔을 때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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