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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홈페이지:http://www.moonemi.com
2006/9/21(목)
바보 선언..  

아무래도 나는 바보다
사흘이 멀다고 이유도 없는 술을 마시며
이기지도 못하는 술로, 다음 날은 드러눕곤 하는
나는 아무래도 바보다.

아무래도 나는 바보다
'이산가족' 아내와 아들을 만나고 온 다음날
다시 이유도 없는 술을 마시고, 그것이 미안타는 핑계로
사흘이 넘도록 전화 한 통, 살가운 문자메시지 하나 보내지 않는
나는 아무래도 바보다.

아무래도 나는 바보다
이렇게 주절 주절 고민의 속내를 털어 놓고도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이유도 없는 술을 마시게 될
나는 아무래도 바보다.

돌이킬 일을 마음에 꼽으면서도, 정녕 돌이키지 못하는
나는 아무래도 바보다.



220.75.4.50 유혹: 내장이 과연 건강한가? 모든 장기가 건강해서 술을 받아들이면야 좋겠지
만 어느장기 하나 둘이 알콜에서 못깨어나는 상황에서도 다른 장기들의
유혹에 못이겨 못내 받아들이고 또 받아드리지는 않는 것일까?   [10/18-08:40]
124.120.201.27 Rex: http://28a58f271f4f4774546abb4f8343f298-t.sxmdzz.org 28a58f271f4f4774546abb4f8343f298 [url]http://28a58f271f4f4774546abb4f8343f298-b1.sxmdzz.org[/url] [url=http://28a58f271f4f4774546abb4f8343f298-b2.sxmdzz.org]28a58f271f4f4774546abb4f8343f298[/url] [u]http://28a58f271f4f4774546abb4f8343f298-b3.sxmdzz.org[/u] 3818aed3ad3e1a14ec8c01d  [07/0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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