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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6/1/26(목) 21:28 (MSIE6.0,WindowsNT5.1) 61.73.236.164 1024x768
꼬드김..  

이웃 말,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뭐해? 담배 완전히 끊었어?”
“거의..”
“지포리 갔다 올 거야?”
“지포리는 왜?”
“조문하러..”
“누군데?..”
“새마을지도자 선배..”
“자꾸 움직이면 담배 생각나서, 집에 가만(히) 있으려구 해..”
“가만있는 다구 담배가 끊어져?! 유혹을 받아두 이겨내야 끊을 수 있지..”
“아유..저번에도 동창모임에 갔다 와서 담배 물었잖아..”

새해 들어 좋은 결심을 한 ‘노총각’ 친구..
이십년 넘게 피워 온 담배 끊을 작정을 했답니다.
그런데, 스스로도 긴가 민가 오락가락 담배 끊기가 힘겨운가 봅니다.
그래서, 경칩 전 개구리처럼(?) 가만 웅크리고 딥따 참는 방법으로 이겨내려 한답니다.

그런 친구들 두고..
오일 장터에서 술을 마신 저는, 조문 가는데 운전을 해달라고 전화를 겁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저도 딥다 이기적입니다.

아무튼지, 몸을 사리던 친구는 온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해 술을 끊겠노라 하고 실패를 두르르.. 감더니만..
기필코 담배를 끊겠노라!
다짐의 주먹을 꼭 쥐고 있는 친구의 결심, 그 손바닥을 풀어 제낍니다.

밤 9시 20분, 지금 밖에 친구가 왔습니다.

59.29.55.43 그 옛날: 하나 하나 줄이고 끊어가며 살아야 하는 나이인가 싶어 씁쓸하군.
재섭? 성공하게 성공해도 성취감은 그리크지 않치만 잘 끊었다는 생각은
평생 할것이네//.... 얼굴한번 보고싶으이 [02/24-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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