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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배기 같은 녀석이 저를 기다립니다. 하루가 멀다고 전화를 걸어오고.. 어느 날은 몇 차례씩, 별로 할 말도 없는 것 같으면서.. 전화를 걸어 옵니다. 그러곤 묻습니다. 언제 올꺼냐? 고.. 쌀은 있느냐? 고.. 쌀은 얼마냐? 고.. 개밥 주었냐? 고.. 얼리 올거냐? 고.. 알고 보면.. 저에 대한 녀석의 기다림 뒤엔, 뒤늦게 알게 된 '재미'가 '껌' 붙어 있습니다. 녀석은 요즘, PC방을 가고 싶어 합니다. 집에는 없는 인터넷을 하고 싶은 거죠.. 일 주일에 한 번, 저를 따라(사실은 저를 앞세우고..) PC방에 가고픈 것입니다. 그 기다림이.. 녀석으로 하여금.. 전에 없이, 저를 찾게 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장백이라.. 생김이 투박해서.. 뚝배기라 별명지은 녀석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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