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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1/10(토) 20:37 (MSIE6.0,Windows98) 61.40.83.57 1280x768
기다림..  

뚝배기 같은 녀석이
저를 기다립니다.

하루가 멀다고 전화를 걸어오고..
어느 날은 몇 차례씩,
별로 할 말도 없는 것 같으면서..
전화를 걸어 옵니다.

그러곤 묻습니다.
언제 올꺼냐? 고..
쌀은 있느냐? 고..
쌀은 얼마냐? 고..
개밥 주었냐? 고..
얼리 올거냐? 고..

알고 보면..
저에 대한 녀석의 기다림 뒤엔,
뒤늦게 알게 된 '재미'가
'껌' 붙어 있습니다.

녀석은 요즘,
PC방을 가고 싶어 합니다.
집에는 없는 인터넷을 하고 싶은 거죠..

일 주일에 한 번,
저를 따라(사실은 저를 앞세우고..)
PC방에 가고픈 것입니다.

그 기다림이..
녀석으로 하여금..
전에 없이,
저를 찾게 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장백이라..
생김이 투박해서..
뚝배기라 별명지은 녀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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