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런 제목의 영화던가, 연극이던가.. 아니, 시였던가.. 있지요? <나는 왕이로 소이다!> 저는 어제, 또 하나의 <법>을 정했습니다. 서이에게 공표한 '긴급조치' 입니다. "앞으로, 밤 10시 넘어서는 인터넷 하지 마!" 이것이, 제가 어제 서이에게 정한 법 입니다. 피곤한 아비가 이불도 깔지 않은 맨 바닥에 쓰러져 자는 것을 그저 두고.. 서이가 밤 늦도록 인터넷을 했기 때문에 발동한 긴급조치 입니다. 저는, 이 나라를 억압했던 군부독재자들을 증오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제가 독재-억압자로 군림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모순을 어찌할꼬? 고민도 해 봅니다만.. 잘 안되는군요. 그래서, 또 다시.. 서이에게 강압적인 <법 적용>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정한 법이 서이에게서, 그대로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뛰어넘기 잘 하는 염소처럼.. 서이는 종 종, '어런 벱이 어딨어요?' 제가 쳐 놓은 법의 울타리를 훌쩍 훌쩍 뛰어넘어 드나듭니다. 나는 법이로소이다! 저도 이런 법은 싫어 합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