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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입니다. 아침에, 서이와 함께 서울로 왔습니다. 오늘, 서울엔 황사기운 도는 바람이 부는군요. 그러고 보면, 서울엔 봄이 먼저 오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서이 검진 결과를 보러 왔습니다. 서이는, 와수초등학교 6학년때 서울로 전학온 친구를 만나러 가구요.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볼 것이라 했습니다. 며칠 전 부터, 만날 장소 근처에 갈만한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영화는, 전에 막내고모(저의 여동생)에게서 얻어 둔 극장표를 사용할 것이랍니다. 아이는 그런, 설레임으로.. 저는, 오늘 확인하게 되는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렇게 저히 부녀는, 각기 다른 마음으로 서울에 닿았는지 모릅니다. 어쩐 일인지, 서이의 혈액검사 결과.. '간 수치'가 아주 않좋다는 군요. GPT, GOT라나? 그 수치가 정상치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당장, 아이를 입원 시키랍니다. 입원 신청을 했으나, 병실은 없고.. 하루나 이틀쯤 기다려야 할는지 모른답니다. 일단, 내일까지는 기다려 보고.. 입원실이 비지 않을 것 같으면, 다른 병원에라도 입원 시켜야지.. 그런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 입니다. 서이는 친구와 <숨바꼭질>이란 영화를 보기로 했답니다. 서이 보다, 친구가 그 영화를 보고싶다 한 것으로 압니다. 황사가 부는 서울에서.. 아이는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와 만나, 영화를 보고.. 저는, 아이의 검진 결과를 들은 이후.. 더욱 깊은 피로를 느끼며, '뭔가'를 기다리는 중 입니다. 입안이 텁텁해 지고, 눈 자위가 껄끄러운 듯 싶은건.. 제 마음에도 황사가 불고 있는 까닦이지.. 싶습니다. ▨ 파란들 : 걱정이 되시겠네요..좋은 결과 있길을 기대했는대 맘대로 안되는것이 인생사인것같습니다. 힘내시구요 잘치료받아서 건강한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03/03-15:59] ▨ 볍氏: 고맙습니다. 애란 어머니의 기도에도 힘입어,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회복할 수 있으리..기대 합니다. 오늘, 서이와 함께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입원은 아직 답이 없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다시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이럴바엔 어디 마땅한 개인병원에서 빠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그도 마음대로 안됩니다.. [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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