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11/6(토) 09:24 (MSIE6.0,Windows98,Win9x4.90) 61.73.236.85 1024x768
첫 얼음..  

오늘, 마당에서 보니 첫 얼음이 얼었더군요.
봄에는, 모판 실어 나르는 용도로 쓰고..
그 외에는, 길 건너 할머님댁에서 물 길어서
물통 싣고 오는데 쓰는 외발 손수레..

어제, 내린 빗물이 손수레 안에 담겨져 있는데..
좀 전에 보니..
거기에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살얼음은 해가 반짝 떠 오른 지금껏 녹지 않고 있습니다.

겨울이구나..
겨울이 문턱으로 성큼 다가왔구나.. 싶습니다.

경운기, 냉각수도 빼 놓아야 겠다 싶고..
한데-바깥에 있는 자가수도-펌프는
어떻게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 할까.. 싶기도 하고

마당엔,
이웃 심상유 어른댁 밤나무에서 날아든 낙엽이 뒹글고 있습니다.

군에 입대해 첫 겨울을 맞이하는 졸병처럼..
마당에서, 첫 겨울을 나게 될 집 개- 순돌이..
녀석의, 마음에도 그 걱정이 도사리고 있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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