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2004/3/22(월) 19:02 (MSIE6.0,Windows98,i-NavFourF) 61.82.42.139 1024x768
철부지..  

"여보! 화이팅!!"

어제, '이산가족' 주말 상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로 나서려는데..
아내가 제게 하는 말 입니다.

저는, 생각하기를..
'내 모습이 활기차지 못하니..
앞으로, 한 주 동안은..
몸과 마음, 기운 차리고..
잘 지내라는 응원인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뒤에 이어지는 아내의 말..

"앞으로 계속..
하루도 거르지 말고..
열심히 마셔! 응?
몸에 좋은 보약 이잖아??
않그래?"

이틀 전,
제가 다시, 술 때문에
'투병'한 것을 알고..
빗대어 하는 얘기 입니다.

"어쩜, 그리..
어린애 보다 더 해(말을 안들어)?"

돌아서는, 저의 마음..
닭 벼슬 처럼, 빨갛게..
계면쩍은 물들었습니다.







210.113.64.244 앞산: 동병상련? 그럼 나두 철부진가? 울 집사람은 또 늦게와... 이러는데..  [03/23-08:09]
61.74.12.118 볍氏: 그렇고 말고, 자네 또한 지금 까지도 술 때문에 '엎치락 뒷치락..' 한다면, 영락 없는 철부지지..  [03/26-23:42]
  이름   메일 (관리자권한)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