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2003/3/14(금) 08:28 (MSIE6.0,Windows98) 61.74.10.106 1024x768
부고- 김화농협 조합원 뜻  




지난 11월 30일, 김화농협에서는 임시 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2003년 사업계획 승인의 건 등 안건이 상정돼 심의 의결 됐습니다.
회의소집 일정, 절차에서부터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번 대의원 총회는, 동송, 철원 농협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무산되어야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조합원의 뜻과 어긋나게 <조합 안案> 대로 통과되었습니다.
대의원총회 하루 전, 서둘러 열린 이사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했던 이사님들과 다음날 총회에 참석하신 대부분의 대의원님들 조차 몰랐던 조합 예산안 내용-

1. 임원(조합장, 상임이사) 보수 23.5% 인상 안
2. 임직원 자녀 고등학교, 대학교 등록금 전액 면제(사립 4년제 경우 7백여만원) 관행
3. 한끼 점심 값 8천원 지급
4. 적게 잡아, 한 해 천2백 프로 이상 되는 상여금 및 각종 수당..
(상여금, 보건단련비, 특별상여금, 년월차수당, 지도수당, 가족수당, 급식비,직무수당, 시간외 수당, 특수업무수당.......)


올해 벼 수매과정에서 조합 경영진은 오대벼 값을 지난해(1,475원) 보다 8.5% 떨어뜨린 1,350원에 책정 한 뒤
, 1,380원으로 변동하고 다시 1,420원으로 변경해 지급 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난해 보다 1kg당 55원이 낮은 가격이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소비자 가격 동향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입니다.
모두, 조합 경영진의 <단순, 주먹구구, 후려치기> 경영의 결과입니다.

올, 6월 즈음부터 2001년산 벼를 원가 이하로 <처분>해 조합에 피해를 끼치더니,
수확기에 접어 들면서는 수매가격을 <왱창 같이> 책정해, 조합들로 하여금 조합 수매를 외면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일반벼 수매량은 엄청 부족하게 돼, 내년엔 다시 오대쌀을 일반미 가격으로 낮게 판매해야 하게 됐습니다.
조합 살림을 이리 밑지고, 저리 빵구나게 하는, 조합장은 조합 발전을 위해 물러나야 합니다.

철원군농민회 김화, 근남, 서면 지회는,
내일(5일)부터 김화농협 본소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 할 것입니다.
교대로 서 있는 1인시위에 단 10분이라도 함께 하실 조합원께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로 계획하고 있는 시위에 함께 해 주십시오.

1인 시위에 참가하는 조합원의 요구!
-수배가는 헐값 책정, 임원 보수 23.5% 인상 웬말이냐!
-오대벼 수매가를 작년 가격으로 환원, 지급하라!
-이름 없어 못 붙이는 임직원 온갖 수당, 조합 살림에 맞게 조정하라!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조합 경영진 퇴진하라!


대의원총회에 참석하셨던 김화농협 각 마을 대의님들에게 부탁 드립니다.
일반 조합원들에게 이번 대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전달해 주십시오.
그것이 대의원님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언제 한 번, 대의원님들을 통해 총회 결과를 전해 들어 본 적 없는 일반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갖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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