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moonemi@hanmail.net) (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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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결의대회및 경영진 답변-2002.12.12  



어제, 김화농협 앞에서는 <김화농협 개혁을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미리 넉넉한 시간을 갖고 조합원들에게 충분히 알려 내지 못한 탓에..
그리고, 날씨가 매우 추웠던 까닦도 있고 하여, 함께 한 조합원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결의 대회가 조합원에 의한 김화농협 개혁의 첫 발걸음으로 생각하고..
우리들 김화농협 조합원은 조합 개혁의 그 날까지 한 마음으로 나갈 것을 다짐 했습니다.
또한, 현 임원진 불신임을 묻는 총회 소집요구를 위한 조합원 서명 받기와 김화농협 앞에서 번갈아
<빚지게>를 지고 조합 문제를 알리는 1인시위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다음은, 김화농협 조합원 쌀 대책위원회 이름으로 조합에 요구했던 내용과
그저께, 조합 경영진이 내놓은 답변입니다. 간단히 요약 하겠습니다.

1. 헐값 수매한 오대벼 값을 작년 가격으로 환원 지급할 것.
답변: 수매가 끝난 시점에서 몇 몇 쌀 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수 매가를 조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2. 사전 동의없이 수매벼 40kg당 천원씩 뗀 강제출자금을 조합원에게 지급할 것
답변: 수매과정에서 조합원 동의를 구하지 못한 것은 사과하며, 12월 13일까지 동의를 구하지 못한 조합원에겐 환원해 줄 것이다.

3. kg당 백원씩 뗀 차별수매 차액을 조합원 개일 출자금으로 전환할 것.
답변: 이사회의에서 의결한 사항으로 합리적 차별이라 할 수 있으며, 환원해 줄 수 없다.

4. 개인 정미소에서 조합원 수매가 보다 비싸게 사온 쌀의 양과 가격을 조합원에게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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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위:kg, 원)

 거래처별

  품종

  수량

     금액

80kg쌀 1가마에

조합원 보다 더준금액

대림정미소

오대미

  36,000

 83,250,000

  185,000

쌀 1가마당 19,400   

일반미

194,600

431,687,500

  177,466

                20,266

오덕정미소

오대미

107,400

248,455,000

  185,000

                19,400

일반미

  31,200

 67,650,000

  173,461

                16,261

     계

 

 369,240

831,042,000

 

 

*남품기일: 2002.09.08~09.19



위와 같이 조합 경영진은, 우리들 조합원이 모르게 동송지역 개인 정미소에서 쌀 370여톤 금액으로 8억3천여만원 어치를 사 왔습니다.
그것도, 우리들 조합원에게 준 수매가 보다 오대는 쌀 1가마에 19,400원이나 더 주었고, 일반미는 20,266원까지 더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 놓고 핑계대기를, 김화농협 관내 벼 수확기가 동송쪽 보다 늦기 때문이라 합니다.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조합 경영진이 수매가를 헐값으로 후려친 까닦에 조합원들이 벼 베기를 미뤄서 그렇지,
어찌 수확기가 느려서 그렇단 말입니까?
위에서 개인정미소에서 쌀을 사온 기간으로 볼때에도, 조합 수매가는 오대벼는 kg당 1,380원 일반벼는 1,310원 이었습니다.
조합원에겐 헐값 수매하면서, 그 와중에 다른 농협관내 개인정미소에겐 값을 듬뿍 주고 사오는
배신행위를 하는 조합 경영진, 어찌 해야하겠습니까? 당연히 쫓아 내야죠!

5. 2003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가결시킨 임원 보수 인상안의 인준, 집행을 중지할 것.
답변:타 조합과의 형평성에서 보면 김화농협 임원의 보수는 가정 적게 지급되고 있으며, 인상안의 집행은 다음 정기총회에서 별도의 승인을 얻겠다.

6. 조합원 정서와 맞지않는 임직원자녀 고등학교 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급 관행을 중단하고, 중식비 가격8천원을 5천원으로 하향 조정할 것.
답변: 12월 정기 이사회의에 상정하여 2002년 직원 급여 인상여부와 함께 다루겠다.

위 답변들에서 볼 수 있듯, 조합 경영진은 우리들 조합원의 제안에 대해 어느 것 하나 개선할 적극적인 뜻이 없음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조합 경영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과연, 몇 몇 대책위원회만의 의견인지는 조합 임원진 해임을 위한 총회소집요구 조합원 서명을 통해 확인시켜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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