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볍氏
2012/2/9(목) 23:28 (MSIE6.0,WindowsNT5.1,SV1,InfoPath.2,.NETCLR2.0.50727) 118.47.236.63 1024x768
암(癌)..  


▲해마다 찍어온 흉부 방사선 사진, 이번에도 별 다른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하였는데..

지난해 12월 중순께부터 올2월초까지, 한 달반 넘게..
암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가며 지냈다.

해마다 하고 있는 건강검진, 지난해엔 12월 중순께 하면서..
그 몇 달 전, 신문 기사에서 읽은 것을 참고 하여 처음으로..
가슴-흉부 CT(컴퓨터 단층촬영)을 했는데, ‘이상 소견’이 나왔다.
오른쪽 폐에 일종의 혹이 있는데, 그것이 양성인지 악성(암)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

건강검진을 한 병원은, 서울 중급(?)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지난 몇 해 동안, 나는 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해오곤 했었다.
검진 결과를 보기로 예약한 외래 날짜를 이틀 앞당겨, 일부러 내게..
전화를 걸어 준 내과 의사를 다음날 찾으니, 대학병원급 큰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해 보란다.

그렇게 시작된, 암(癌) 병원 출입이 한 달 반가량 이어진 것이다.
대학병원에서 흉부 방사선 사진부터 다시 찍고, 예전에 다른 병원에서..
찍었던 방사선 사진을 구해 오라기에, 2007년 것부터 찾아 복사해 갔다.

이후, CT를 다시 찍고 그것으로도 확진하기 어려운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하라고 해서, 그것을 찍고..
다행이 조직검사 까지는 하지 않은 상태에서, 폐에 있는 결절은..
암이 아닐 것 같다는 진단과 함께, 6개월 뒤 다시 CT를 찍어보기로 했다.

30년전, 1년 동안의 ‘흡연경력’외에 담배를 피우지 않아왔고..
그 외에, 폐암 발병 고 위험 군에 들 만한 요인이 없는 것 같다는 ‘의사 소견’..
하지만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은, 어쨌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결절이 있다는 것..

암(癌) 병원을 오가며, 많은 걱정과 고민 그리고 불길한 상상을 하며 지냈다.
결론은, 열심히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삶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다.
가족, 일, 세상에 대하여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며 진정성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라는 사실을, 깊이 새기며 돌아보고 내다보게 된 소중한 ‘경험’ 이었다.


▲흉부와 복부 CT를 찍기 위해 상반신을 ‘스캔’하듯 찍은 사진..


▲오른쪽 폐, 등쪽 아랫부분에 의심스러운 혹이 있다는 진단- 빨간 화살표 부분..


▲PET 촬영 모습에서 문제의 폐 결절(파란색 화살표 부분)은 ‘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암 병원을 다니는 동안, 암 관련 책을 사서 읽으며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등..


▲PET촬영 결과, 지금 상태에서 폐결절은 암이 아닌 것 같다는 검진결과를 듣고 나와- 암병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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